미국에서 유방암 발생률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씩 증가했으며, 특히 50세 이하 여성과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들 사이에서 더 가파른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가 발표한 유방암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확인된 사실로, 유방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치료와 조기 발견의 발전 덕분에 전체적인 유방암 사망률은 1989년 이후 44% 감소했지만, 유방암은 여전히 여성에서 두 번째로 큰 암 사망 원인으로, 폐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유방암 치료와 결과에서 인종적·민족적 불균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들의 유방암 사망률은 변하지 않았으며,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보다 발생률은 5% 낮지만,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차이는 1980년대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난 추세입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유방 질환 전문가인 로라 콜린스(Lora Collins)는 이 보고서의 놀라운 결과와 그 의미, 젊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유방암 사망률의 인종적·민족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암 발생률 증가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많은 의사들과 연구자들이 이미 이 인구 집단에서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 추세가 중요한 데이터로 문서화되어 공개되었습니다. 콜린스 교수는 이 데이터가 완전히 놀랍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정보라고 말합니다.
**”우리 병원에서도 젊은 여성들에서 유방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이 보고서에 문서화된 것 자체는 큰 놀라움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언급했습니다.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증가의 이유
보고서에서는 젊은 여성들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한 몇 가지 가능한 원인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콜린스 교수는 생활 방식의 변화가 주요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출산을 늦추는 경향, 비만율의 증가, 그리고 신체 활동이 줄어든 것 등이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많은 종류의 암, 특히 유방암에 대해 보호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 활동의 부족과 같은 생활 방식 변화가 이러한 증가에 기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환경적 요인도 주요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화학물질이 환경 곳곳에 존재하며, 인체 내로도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물질들이 유방암 발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유방암 발생률 증가, 우리는 진전을 이루었을까?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유방암 발생률은 여전히 1%씩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방암 연구와 치료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유방암이 여성에게서 두 번째로 큰 암 사망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광범위한 유방촬영술의 도입 덕분에 조기 발견이 가능해졌고, 유방암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설명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유방암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서 이러한 증가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유방암 위험이 더 큰 여성 집단
보고서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의 증가는 인종과 민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이 차이는 의료 접근성과 관련된 시스템적 문제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은 낮지만, 사망률은 38% 더 높습니다. 이는 흑인 여성들이 더 늦은 단계에서 유방암을 발견하고, 더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을 경험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흑인 여성들은 유방암이 더 늦은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생물학적으로 더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을 앓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설명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의료 접근성, 경제적 요인, 심지어 의료진의 편견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들 또한 지난 30년간 유방암 사망률에서 개선되지 않았으며, 이는 이 집단에서의 유방암 진단과 치료의 격차를 보여줍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진단 후 겪는 어려움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을 때,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의료적인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주로 폐경 이후의 여성들에게 발생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 덩어리를 발견하면 그것이 양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이 잘못될 수 있으며,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존재합니다.
**”유방암은 나이 든 여성들의 암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유방 덩어리를 발견하면 대개 그것이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말합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상을 발견하면 반드시 적절한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전하는 유방암 인식 및 자기 옹호에 대한 조언
콜린스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잘 알고, 스스로를 옹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는 50세에서 40세로 유방촬영술 권장 연령을 낮췄습니다.
**”40세 이하의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유전적인 predisposition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 의료 제공자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조언합니다.
또한 출산 연령, 운동량, 체중 등 개인적인 위험 요소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방암 예방 및 치료의 미래: 연구와 희망
콜린스 교수는 유방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젊은 여성들이 겪는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도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버드와 관련된 병원에서는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여성들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는 연구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콜린스 교수는 말합니다.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